끄라비여행, 아오낭 호텔 아오낭 클리프 비치 리조트 (Aonang Cliff Beach Resort) 후기

 

앞선 포스팅에서 끄라비 숙소를 어디에 잡아야 하는지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요.

 

태국 끄라비여행, 끄라비숙소 어디서 머물까?

저희는 투어도 현지에서 알아볼 생각이었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해서 마냥 휴양만 즐기기는 좀이 쑤시는 타입이라 아오낭으로 위치를 잡기로 했었어요.

하지만 아오낭에도 수많은 호텔과 리조트가 있고, 새로 짓고 있는 곳도 많아 너무너무 고민을 했었습니다.

 

끄라비의 상징 절벽과 바다가 모두 보이는 인피니트풀

이미 다녀온 친구한테 추천을 받아 아오낭 클리프 비치 리조트 (Aonang Cliff Beach Resort)를 눈여겨 봐두고 있긴 했는데요. 이 곳이 맘에 들었던 건 다른 것보다 아오낭 시내와 바다가 보이는 인피니트풀 때문이었죠. 그런데...

저희가 가는 기간동안은 호텔 리모델링 중이라는 공지가 있었어요. 그 공지를 보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저희의 여행스타일상 낮시간엔 호텔에 머물일도 없고, 중요한 인피니트풀은 그대로 있다고 해서 그냥 질렀습니다.!!

게다가 리모델링기간이라 나온 특가가 너무 매력적이었거든요. :) 비수기임을 감안해도 너무 매력적인 가격이었어요. 오션뷰룸으로 업그레이드까지 했는데, 4박에 27만원 정도 가격이었어서, 사실 고민의 여지도 없었답니다.

 

광고가 아니다

저희는 결과적으로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어요. 동남아는 아고다가 진리라더니... 같은 엔진으로 검색되는 줄 알았던 부킹닷컴보다고 5만원가량 차이가 났었구요. 다른 호텔사이트들 보다 제가 예약할때는 아고다가 더 저렴했답니다. 

 

 

아오낭 클리프 비치 리조트 (Aonang Cliff Beach Resort)

 

아오낭 클리프 비치 리조트는 입구는 아오낭 메인 도로에 있어요. 옆이 바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있어서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거에요. 들어가면 프론트데스크가 있는데, 여기서는 체크인을 하지 않아요. 투어 컨시어지 같은 느낌이랄까? 체크인 데스크는 엘레베이터 타고 한층 올라가야 하는데 체크인카운터까지 짐도 날라주고 서비스도 좋았답니다.

 

여유롭게 체크인 하기

오전에 도착한터라 바로 체크인은 불가능 했는데요. 체크인데스크에서 짐은 맡아주었어요. 그래서 근처 식당에서 점심먹고 오니 체크인이 가능하더라구요. :) 바로 체크인하고 방으로 들어갔답니다.

 

리조트의 서프라이즈 이벤트!!

제가 호텔에 가기전에 메일로 우리는 1주년 기념여행이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랬더니 호텔에서 이벤트를 준비해줬더라구요. 침대위에 로맨틱한 꽃장식과 작은 미니케이크와 과일을 준비해줬어요.

음.... 챙겨준건 고맙지만.... 케인은 버터크림이라 맛이없었고....과일도 맛이 없었어요.......ㅠㅠ 미안해, 다 먹지 못하고 버려서ㅠ

 

 

인피니트풀에서 수영하기

출처 : thecambrianadelboden.com

인피니트풀은 호텔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호텔이 여러 건물로 이루어진 단지같은 느낌인데, 조식당보다 한층 위에 있답니다. 물이 잔잔해서 정말 인피니트하게 보이게 사진을 찍고 싶었거든요. 캠브리안아넬보덴호텔 대표사진 처럼요.

 

아오낭이 한눈에 들어오는 인피니트풀

그렇지만 현실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물은 계속 출렁출렁 거리고 있었고.... 제가 생각한 평화로움은 얻지 못했어요. 그래도 저 절경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답니다.

 

그래도 건지긴 건졌다 :)

제가 갔을땐 이 수영장만 남고 리모델링중이어서 여기에 사람이 몰렸었어요. 지금은 리모델링이 완료되서 다른 인피니트 풀이 하나 더 생겼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뷰는 여기가 좋아 여전히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

 

마사지체어도 있고 조식당도 보인다

수영장 옆에 바에서 방호수를 이야기하면 큰 비치타월을 빌릴 수 있어요. 이걸 빌려서 의자에 누워 쉴때 몸을 말리고 쉴수 있답니다. 그리고 수영장안에 마사지 체어가 있는데요. 월풀효과로 방울마사지를 즐길 수도 있었어요.

 

 

 

호텔 즐기기

옥상에 가면 루프탑바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기의 뷰가 또 어마어마하게 멋지답니다. :) 여기서 저녁때 해지는 걸 봤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잠시 사진 감상하실까요?ㅎ

사진이 그 분위기를 다 못 전해 주는거 같아 좀 아쉬움이 남지만, 정말 강력추천하는 뷰입니다. :)

 

아오낭클리프비치리조트 루프탑뷰

 

아오낭클리프비치 리조트 조식

내가먹은 호텔조식

호텔조식은 현지의 색깔이 좀 적어서 아쉬웠어요. 관광객에게 맞춰졌달까? 맛이 없는건 아닌데, 태국에 왔으니 태국 현지음식의 맛을 더 맛보길 원했던 터라 좀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중국 관광객이 많아 그런지 볶음밥이나 여러 음식들이 중국여행갔을 때 호텔에서 본듯한 그런 음식이었어요. 오믈렛은 즉석으로 만들어 줘서 매우 만족했답니다. 4일간 머무는데 음식은 매번 똑같다보니, 나중엔 자연스럽게 아침도 나가서 현지식당에서 먹었어요.ㅋ

 

다음여행을 하면 라일레이비치쪽으로 머물고 싶은 마음이지만, 아오낭으로 간다면 다시 머물고 싶은 곳이긴 해요. 인피니트 풀에서 여유를 즐긴 좋은기억이 가득해서 일까요?ㅎㅎ 강추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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