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데요. 34개월 아이와 함께 장거리 운전을 하는거라 서울까지 하루짜리 로드트립을 하기로 했어요.ㅎㅎ 좀 내려서 놀다 갈 수 있게요.ㅎㅎ 여수에서 아침에 출발하자마자 아침으로 베트남음식 먹으러 순천에 있는 한베식당을 찾았답니다.
순천터미널 맛집 한베식당
한베식당은 순천시장, 순천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 있어요. 골목에 있다보니 주차장소는 따로 없어요. 대신 가게앞에 자리가 있다면 잠시 주차 가능하더라구요.ㅎ
주한베트남대사관 같은 느낌의 이름으로 한국에있는 베트남 식당이라하여 한베식당이라 하네요.ㅎㅎ
내부는 옛날 고기집같은 느낌이 물씬들었어요.ㅎㅎ 방으로 꾸며져있어서 베트남음식 파는 곳 같은 느낌은 아니었어요.,ㅎ 음.. 철지난 크리스마스장식이 아직까지 있어서 관리하고 있는 느낌은 좀 떨어지긴 했어요.ㅠ
가게 앞에는 베트남 식재료를 판매하는데요.ㅎ 베트남 식재료를 팔아서 그런지 식사하는 도중에도 여러사람들이 와서 재료나 베트남 라면을 사가더라구요.ㅎㅎ
한베식당 메뉴
메뉴가 좀 특이한데요. 월요일은 휴무라 메뉴가 없고, 요일별 메뉴판이 있답니다. 매일 먹을수 있는 메뉴도 있어요. 코로나로 직원이 줄어서 이렇게 운영한다고 하시더라구요.ㅠ 저희는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분짜조가 먹고 싶었던 메뉴였거든요. 분짜조는 토요일메뉴,,ㅠ 다행히 재료 남아있다고 해주셨어요.ㅎㅎㅎ
우리의 음식
저희는 분짜조와 퍼보(소고기 쌀국수), 껌승(돼지고기 덮밥)을 주문했어요.ㅎ
짜조가 듬뿍올라간 분짜조에요.ㅎ 분짜종류라 소스가 같이 나왔어요.ㅎㅎ 채소도 넉넉하게 들어가있고, 짜조가 진짜 듬뿍들어있어서 맛이 좋았답니다.ㅎ
다음메뉴는 소고기 쌀국수인데요.ㅎ 고기도 적당히 들어있고 국물도 진했어요. 국물은 한국에서 먹은 여느 쌀국수보다 여러 향신료의 향이 좀더 강하게 났었어요.ㅎ
고추양념과 고수, 숙주는 따로 주시더라구요.ㅎ 취향껃 넣으시면 됩니다.
숙주도 넣고 레몬즙도 짜넣고 먹으니 베트남 여행때 먹었던거 같은 그런 맛이 나더라구요. 진짜 오랜만에 이런 이국적인 향을 맡으니 막 베트남 여행온거 같고, 베트남 가고싶어지고 그러더라구요.ㅎㅎ
마지막은 돼지고기덮밥인 껌승입니다. 돼지고기가 좀 얇긴했어요.ㅎ 고기 소스가 나오긴 하는데 분짜 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던건 안비밀이네요.ㅎㅎㅎ 고기 자체도 달달하게 마리네이드 했는지 달달 짭짤하니 맛있었어요.ㅎ 아이도 이국적인 향이 세지 않아 그런지 돼지고기 덮밥으로 밥한공기 뚝딱했네요.ㅎㅎ 이건 좀 어린이 입맛이었던거 같아요.ㅋ
나의 평가
가게 분위기가 좀 어수선 한 느낌이 있어서 처음에는 괜히 왔나 했는데, 음식이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보여지기는 그냥 너무 평범해 보였는데 맛은 현지느낌이 많이나더라구요.ㅎ 베트남여행때 먹은 느낌도 나고, 다른 베트남음식점보다는 향신료 향이 좀 세서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났어요.ㅎㅎ 순천에서 베트남 맛을 느끼고 왔네요.ㅎㅎ
이런 분께 추천해요!!
찐베트남 음식 드시고 싶은 분
이런 분은 피하세요~
세련된 인테리어 원하는 분
이국적인 향 않좋아하는 분
★내돈내산 클린리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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