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맛집, 편안하게 커피와 빵을 즐기는 '지금 이곳' 솔직 리뷰

 

5월의 연휴에 어버이날을 미리 기념하여 영종도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나들이라고 해봤자 어린 호두가 있어서 카페놀이하고 식사하고 산책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거 같아 다녀왔답니다. 워낙 연휴가 길고 오랜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생활이 해방되는 연휴였던지라 어디가나 차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차가 안막히는 영종도로 떠났습니다. 왕복 톨비 13,000원 정도 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사람도 한적하고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잘 놀러다녀왔어요.ㅎ 

먼저 들른 곳은 '지금 이곳' 이라는 카페인데요. 저희는 아점을 먹고 가서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어요. 그때는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자리도 많아 둘러보고 맘에드는 곳으로 골랐는데, 이게 왠걸.... 3시쯤 되니 들어오는 차도 줄을 서서 대기하더라구요. 방문할때 시간대는 참고해주세요~ㅎ

 

을왕리맛집 NONO! 영종도맛집 OK!

'지금 이곳'은 영종도 하늘도시 단지쪽에 위치하고있어요. 근처에 높지않은 건물들이 있어서 2층이지만 답답함도 없었구요. 사실 이근처는 거의 논밭이라 바다를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답니다. 을왕리 쪽은 아니고 반대편쪽에 있어서 인천 월미도에서 배타고 들어오는 구읍뱃터가 더 가까운 곳이기는 하답니다.

콘크리트 노출벽이 둘러싼 모던한 느낌의 외관인데요. 얼마전에 갔던 김포 카페 진정성도 비슷한 느낌의 외관이었는데ㅎㅎ 요즘 카페 외관 트렌드인가봐요. 

입구부터 카페 곳곳에 이 마크가 그려져있는데요. '지금이곳'의 시크니처 마크입니다. 처음에 이게 뭔가 했는데 지금이곳의 글자를 모아 기호화 한거 더라구요. 

지금이곳의 기호화된 이름. 특이하죠?ㅎ

지금이곳은 앞에 크지않은 잔디밭이 있어요. 그래서 어린 호두를 데리고 가기로 결정한 건데... 생각보다 좁기도 하고 그늘이 없어서 그건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잔디밭을 뛰노는 호두를 보면 잘 왔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여기는 동물동반을 불가라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기는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루프탑은 인조잔디로 꾸며져있는데요. 이 곳에서 뛰노는 아이들도 꾀 되더라구요. 

지금이곳은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인스타그램을 즐기는 사람들도 즐기기 좋은 곳이었어요. 입구부터 내부 곳곳에 포토스팟이 4~5곳은 되더라구요. 포토존 표시는 없지만 딱보면 여긴 포토존이구나 싶어요. 까페 내부는 대체로 모던하게 꾸며졌는데요. 자리가 다양합니다. 아일랜드식 테이블도 있고, 소파도 있고, 침대같이 넓은 소파도 있고, 게다가 마루로 꾸며진 곳까지 있어서 취향에 따라 앉으면 되요.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 어린 애기들도 눞여놓을수 있는 공간이 있어 편하게 쉴수 있어 좋았답니다.

진짜 가족손님을 위한 곳이구나라고 느낀 곳은 바로 수유실인데요. 카페에 수유실있는건 처음봤어요. 수유실은 2곳이 있는데, 기저귀 가는곳, 수유소파가 있는 작은방이에요. 매번 카페 갈 때마다 기저귀 갈 곳이 없어서 차에 다녀오기도 하고 화장실에 있는 기저귀 교환대는 지저분한 곳도 많아 찜찜했는데, 여기는 기저귀 가는 공간도 화장실이 아니라 별도로 있고 깔끔해서 너무 좋았어요. 기저귀가는 곳 앞 소파는 수유하거나, 여러사람있는데서 맘마 잘 못먹는는 아기들한테는 너무 좋겠더라구요.

 

메뉴

지금이곳의 메뉴는 일반 스타벅스 가격 수준이에요. 보통 이런 외각의 베이커리 카페는 비싸기 마련인데, 시설에 비해 가격이 착한거 같아 좋더라구요. 게다가 원두도 2가지있어서 선택이 가능하다는게 너무 좋았답니다.

이 카페는 빵종류도 다양한데요. 기본적으로 빵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요. 이 시간이 끝나면 빵 생산이 중단되는게 아니라 그 이후로는 소진되는 빵들을 구워 리필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소보로 빵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다 판매되었는데요. 5분쯤 지나니까 새빵이 나오더라구요. :) 그럼 지금이곳의 빵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실까요?ㅎ

클릭하면 크게보여요.

큼직한 크로아상부터 초코크로아상, 말차크로아상, 아몬드크로아상 같은 크로아상 변형 빵들도 있구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옥수수빵, 단팥빵, 소보루빵, 씨앗호떡빵도 있고, 까눌레, 뺑오쇼콜라 같은 커피와 즐기기 좋은 빵도 있었어요. 어니언브레드, 쉬림프 바게뜨, 갈릭브레드 같이 식사대용으로 좋은 빵도 있어서 취향껃 즐기기도 좋았답니다.

냉장코너에는 아이들을 위한 생수와 주스부터 밀크티 쥬스류들도 있고, 카페에 빠지면 섭섭한 케익류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우리의 음식

저희는 커피의 꽃,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밀크티는 한병에 유리잔은 하나만 나오는데요. 셀프바에 종이컵이 있어 여럿이 나눠 먹기도 좋았답니다. 밀크티도 진하고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커피는 원두를 리치블랜드로 했어요. 진한고 다크한 바디감이 있는 커피라 저희가 좋아하는 맛이 었답니다.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니트블랜드원두로 즐기면되구요. 디카페인원두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즐겨드세요~ㅎ 유리잔은 지금이곳의 시그니처 마크가 새겨저서 모던하면서 예뻤는데요. 차가운음료에 성에가 껴서 그런지 꾀 미끄러워요. 저희도 떨어뜨릴뻔했는데, 다른테이블에서도 결국 떨어뜨려 깨드리기도 해서 드실때는 조심히 드세요ㅎ

저희는 빵은 소보루, 바질크런치, 크로아상으로 골랐어요. 빵은 고르는 트레이 그대로 가져올수 있구요. 셀프바에 포크와 나이프가 있어 가져와서 먹기 좋았답니다. 소보루빵은 위에 바삭하고 달달한 껍질이 맛있는데, 이게 위 아래로 충분히 붙어 있어 달달하게 먹기 좋았구요. 크로아상은 겉바속촉한 구지 표현할 필요없는 맛이 었어요.

바질 크런치는 보이시나요? 바질페스토와 치즈크림이 어우려진 빵인데, 어니언 베이글 생각하고 가져왔는데 빵이 너무 딱딱하더라구요. 그래서 크림이 뭍은 반을 나누어 먹으니 바질의 향과 치즈크림의 달달함에 쫄깃한 빵까지 더해져 정말 최애 빵이 었어요. 샌드로 해서 드시지 마시고 꼭 반나누어 드세요~!!ㅎ

 

나의 평가

지금이곳은 가족을 위한 카페라는 느낌이 딱 들었어요. 넓은 공간인데 LG공기청정기2단짜리가 6~7개가 돌고 있었구요. 곳곳이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서인지 임산부부터 100일남짓한 아이와 함께온 가족, 저희처럼 2돌남짓한 아기를 데리고 온 가족, 부모님과 함께온 가족 등 가족손님이 많았던거 같아요. 물론 데이트코스로도 더할 나위 없구요. :) 가격도 착하고 빵과 음료 모두 맛있어서 톨비가 조금 부담은 되지만 종종 들를거 같아요. :)

이런분께 추천해요~
아이와 함께 오고싶은데 노키즈존으로 눈치가 보이던 분들, 
영종도쪽으로 간김에 저렴하게 빵과 커피를 맛있게 즐기고 싶은 분들한테 추천합니다.

이런분은 피하세요~
멋진 뷰를 보면서 여유부리고 싶은 분들은 스킵!
공간이 커서 울리다보니 조금 시끄려워요 조용히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스킵!



★클린 리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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