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혼자 산다'에서 마마무 멤버 화사가 곱창을 먹는 장면이 나온 이후로 전국이 전부 곱창앓이에 빠졌다죠?ㅎ
저희도 그 곱창앓이에 한 몫하려 강서구 곱창 맛집, 천사곱창을 찾았습니다.
원래 등촌역 곱창 맛집은 따로 있지만 저희가 찾은 곳은 가성비 최고로 불리는 천사곱창이었습니다.
등촌역 맛집, 천사곱창
천사곱창은 강서구에만 여러 지점이 있는 체인점인데요. 저희가 간 곳은 등촌역쪽에 위치한 천사곱창 등촌점 이었습니다.
등촌역 7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그길따라 한블럭 정도만 걸어가면 우측골목에 바로 보일거에요. :)
주차공간은 따로있지 않는거 같고 곱창집 바로 앞에 1~2대 정도만 겨우 주차 가능한거 같더라구요.
그러나 역시 곱창은 소주, 맥주와 함께여야 맛이 더 있으니 대중교통으로 가는 것이 좋겠죠?ㅎㅎㅎ
혹시나 줄이 많을까, 앞서 갔던 곳이 재료소진으로 판매마감된 탓에 여기도 재료가 소진되지 않았을까 가슴을 조마조마하면서 방문했는데, 역시나 줄이 길게 있었습니다. ㅜ
문 앞에 종이가 붙어있고, 거기에 대기자 이름과 전화번호, 인원수를 적으면 순서대로 불러주더라구요.
그런데 않에 테이블수도 7~8개 정도이고, 음주와 함께 먹는 사람들이다 보니 대기자에 비해 오래 기다리긴 했습니다.ㅠㅠ
대기가 많았던 천사곱창
가성비가 좋은 천사곱창
천사곱창의 제일 장점은 바로 가성비!! 다른 곱창집에 비해 저렴한 가격입니다. 1인분에 200g이라 하는데요.
솔직히 1인분이 200g이라는 것은 공감하지 못했습니다.ㅠ
그래도 다른 곱창집은 1인분이 보통 18,000~20,000원이니까 저렴하니 괜찮은거 같아요.
천사곱창 메뉴
나의 음식은...
저희는 곱창, 대창, 막창 3인분을 시켰습니다. 성인 남녀 2명이 갔는데 말이죠...
처음에는 많은가 싶긴했지만, 한시간을 대기하면서 엄청 허기졌던 터라 불타는 의지로 3인분을 시켰습니다.
츄루룹~
세가지 메뉴 모두 한번에 나온 곱창!!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음식입니다.
위에는 마늘가루가 뿌려져서 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떡도 같이 나와서 고기를 더 구울때 에피타이저로 먹었답니다.
3인분 치고 2명이 먹기 괜찮은 양이 었습니다. 많은가 했는데 오히려 안심했던.....;;;;
세가지 메뉴중에는 막창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역시 기름은 맛있나 봅니다...
곱창 한상차림
곱창 먹을때 사이드로 부추 무침이 나오는데요. 여름부추라 그런지 향이 좀 맵고 억세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과감히 부추무침을 하나더시켜서 곱창을 한쪽으로 밀어내고 같이 구웠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익은 부추와 함께 곱창을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부추가 느끼함도 잡아줘서 더 좋았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볶음밥
곱창을 클리어하고, 마지막 정점을 찍은 볶음밥!! 저희는 시럽 syrup 쿠폰을 이용해서 무료로 먹었습니다. :)
무료라그런지 더 맛있더라구요. 역시 곱창의 마무리는 볶음밥. 강추입니다.
시럽 쿠폰이 언제 서비스 종료될지 모르지만, 3인분 주문시 볶음밥이 무료거든요.ㅎㅎ
시럽에서 천사곱창을 검색하면 아래 사진처럼 쿠폰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쿠폰은 천사곱창 2호점(등촌점)에서만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근데 이거도 점원이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저희도 시킬때 사장님한테 물어보고 하더라구요.
나의 평가
곱창이 먹고싶은데 가격부담을 좀 덜고 싶을때 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여기도 어느 곱창집이던 그렇듯 시끌벅점, 너저분 한 그런 분위기 입니다.ㅎㅎ
맛은 확실히 있으나, 가격에 비해 양이 살짝 의심되긴 합니다.
가성비로 술한잔 하면서 곱창 드실분에게 추천합니다.
★★★☆☆
30분 내외 거리에 있다면 이 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맛은 있지만 가성비, 친절도, 분위기, 청결도 중 한가지 정도는 포기하자.
★클린리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먹은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