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렌지를 설지할지 인덕션 설치 할지 고민을 하다 인덕션으로 마음을 먹었는데,
인덕션도 종류가 어마어마 하게 많아 또다른 고민의 시기를 거치게 되었어요.
너무 심한 고민 탓에 그냥 가스렌지 쓸까도 다시 고민했네요.ㅋ
인덕션의 필수기능!
이 기능들은 필수로 있는 제품이 좋답니다. 인덕션을 써보니 이 기능이 없다면 정말 불편했을거 같은 기능이에요.
1. 세기 조절
강약조절을 하는데 있어 +-버튼으로만 맞추는 기기는 피하는게 좋아요. 보통은 강으로 쓰다 중불로 낮추고 조절을 하게 되는데, 슬라이드형이나 강도를 한번의 터치로 해야지 +-버튼을 여러번 누르는 거는 불편해서 쓰다 홧병납니다..; 예를 들어 10으로 맞춘다면 슬라이드형은 한번의 터치이지만, +-버튼형은 10번을 눌러야하거든요.
2. Frying 기능
제품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냄비가 상판에 없어도 열기를 잠시동안은 유지하는 기능입니다. 후라이펜을 사용하면 냄비를 들었다 놨다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이 기능이 없는경우 펜을 들면 세기강도가 0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기능이 있다면 잠시 멈춰져도 냄비를 다시 내려놓으면 기존에 맞춰둔 세기로 바로 돌아오거든요.
3. 차일드락 기능
버튼 잠금기능이에요. 고양이를 키우거나, 아이들이 있다면 꼭 필요한 기능이에요.ㅎ
이 기능부터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무난한 기능입니다.
1. 타이머 조절
타이머 기능은 면요리나 스테이크를 굽는다면 있으면 좋은 기능이에요. 타이머를 맞춰놓으면 해당 시간이 되면 울림도 있고, 자동 종료되어 편리합니다.
2. 잔열표시기능
냄비를 치운후 상판에 열이 남아 있는 경우를 표시하는 기능이에요. 화상 등의 상황을 피할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상판은 NO상관!!
프랑스산 유로케라(EURO KERA)와 독일산 쇼트세란(SCHOTT CERAN)인데, 대부분 인덕션제조사는 이 두회사에서 강화유리를 공급받아 상판 제작을 해요. 강도나 더 좋은 제품이 있겠지만 상향평준화가 된 상태이기 떄문에 우리가 인덕션을 고를때 이것때문에 좌지우지될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ㅎ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유로케라 제품인데 전혀 불편을 못느끼고 있답니다.
3구 OR 4구, 그리고 화구 사이즈
인덕션을 고르다보면 3구를 살지, 4구를 살지 고민하게 됩니다.
왠지 4구 제품이 다양하게 한번에 요리 할수 있어서 좋을거 같지만 4구는 와이드제품(70-80cm)이 아니고서는 냄비가 다닥다닥 붙어있어 요리하기 힘들어요. 게다가 보통 최대전력때문에 3구를 풀로 사용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4구를 한번에 조리하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3구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냄비와 후라이펜의 사이즈도 중요해요. 인덕션은 영역별로 사이즈가 다른데, 그 사이즈에 맞는 코일이 설치되어있답니다. 코일은 24cm인데 여기에 18cm를 올려두면 냄비인식이 제대로 안되어 조리시간이 늘어날수 있고, 20cm영역에 24cm냄비를 올리면 코일이 과열되어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델을 고를때 대략적인 사이즈확인은 필요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요ㅎ)
프리존 필요한가? feat 브릿지 기능
새로나오는 제품들은 프리존기능이 장착된 인덕션이 많아요. AEG한정으로 프리존과 브릿지존으로 구분되어 나오기도 하지요.ㅎ
일반2구는 각각 별도로 사용을 해야하고 두개를 동시에 사용할수 없는데요. 이부분을 보안해서 나온것이 브릿지 기능(The bridge function)입니다. 2개 화구를 묶어 한개의 화구처럼 사용하는 것이지요. 길쭉한 구이용팬이나 전골냄비등을 사용하기 좋은 기능이죠. 예를 들어 화구 지름이 20cm라면 40*20cm의 팬을 이용할수 있는 거에요.
프리존은 조금 다른 개념이에요. 2개의 브릿지를 좀더 세분화 한건데요.ㅎ 회사마다 조금씩 방식은 달라요. AEG의 경우 10*20의 패널을 4구간으로 나눠서 10*20 / 20*20 / 20*30 / 20*40 으로 나눠서 사용가능하게 해놓았답니다. 간혹 전체 영역의 코일이 작동하고 아무데나 놔도 되는 제품도 있지만, 무척 편리하겠지만, 전기효율성에서는 떨어져요.ㅠ
그렇게 본다면 유명한 AEG IKE64450XB제품은 올프리존이 아니라 올브릿지 존인거에요. 사용하기에 조금 신중을 기해야하는 부분이 있답니다. 4개의 화구가 다 18~20cm이다 보니 다양한 사이즈의 냄비를 이용하기 힘든 단점이 있답니다.
출력전력을 확인하자
인덕션 구매시 출력전력은 꼭 체크해야합니다. 특히 화구별 최대 출력 전력과 전체 출력전력이에요.
보통 2500W이상은 되어야 가스레인지의 강불처럼 사용할수 있으니, 최소 1구이상은 2500W이상의 화력이 되는지 확인해야해요. 그리고 총 전력이 몇인지도 확인해야합니다. 최대 3300W이상의 제품은 전기 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점을 확인해야해요.ㅎ
국내브랜드 인덕션 vs 해외직구 인덕션
이제 본격적인 선택의 시간입니다.
AS가 잘되는 국내제품으로 구매할지,
합리적인 가격과 강력한 성능의 해외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사실 직구냐 국내제품이냐를 가르는 것은 이것만 고려햐면 답이 나옵니다.
"4sq선으로 직결된 전용선이 있는가 or 전용선 공사를 할것인가"
국내제품은 LG, 삼성 뿐만아니라 린나이나, SK매직, 쿠쿠나 쿠첸의 제품도 있는데요.
모두가 우리나라 전기상황에 맞춰서 최대출력을 3300w로 맞춰놨답니다. 그래서 일반 전기코드에 꽂아도 사용이 가능해요. 대신에 국내제품은 최대출력인 낮은 대신 화력이 조금 약해요. 일부제품의 경우 1구만 터보모드로 3000w이상 사용이 되게 하기도 하지만 2개 이상 조리시 자동으로 화력이 떨어지게 설계한답니다.ㅠ
전용선이 있거나 설치 예정이라면 저는 해외제품을 추천합니다.
바로 우수한 품질, 강력한 성능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살수 있는데 마다할 필요가 없죠.ㅎ
보통 코일은 독일산/중국산 코일을 사용하는데, 유럽제품의 경우 대부분 제품이 독일산 코일을 사용합니다. 이 코일이 인덕션 기능의 핵심인데 값싼 중국산 코일을 사용하면 고장이 잦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LG삼성은 100~120만원 선으로 가격이 책정되는데, 보통 구매하는 해외제품은 50-70만원 선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격이 거의 절반에서 2/3인경우가 많아요. 화력도 3000W는 넘는 강력한 화력이 많아 이용한 사람들이 다들 편리하다고 하니 두말할 필요 없겠죠?ㅎ
다만 해외제품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려면 직구를 해야하는데요. 요즘은 쿠팡/네이버마켓/지마켓 등에 해외직구 대행업체도 많아 유명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게 직구가 가능하답니다. 직구는 AS가 문제인데 인덕션이라는 제품이 초기불량이 없다면 다년간 고장이 잘나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직구를 사용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나의 선택은
저는 그래서 AEG제품으로 구매했어요. 모델명은 IKE63471FB로 28cm대화구가 있는 프리존제품입니다. 사실 욕심내서 프리존으로 샀는데, 한번도 안쓴건 안비밀이네요..ㅠ 큰 후라이펜이 28cm여서 이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해외제품도 디트리쉬, 지멘스, AEG(아에게) 등 여러 브랜드가 있어서 고민을 했는데요. 같은 기능이면 AEG가 제일 저렴하여 AEG로 하기로 했답니다. AEG는 유로케라 유리를 사용하고 대부분 독일에서 제작을 하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갔답니다. 특히나 직구는 사설업체 AS를 받아야하는데, 완전 듣보 제품을 구매하기는 리스크가 너무 큰거 같았거든요.ㅎ
다행히 저는 인테리어를 앞두고 구매해서 직선열결이 가능한지 체크하고 구매했어요. AEG제품 중 이런 대화구 제품은 빠예야존이라 불리는데,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 스페인으로만 판매가 되요. 그래서 스페인 아마존에서 구매했답니다.
AEG 모델명 구분
구매대행에 상품설명을 보다보면 뭐가 좋은지 뭐가 구형인지 헷갈리게 되요. 그래서 저도 이것저것 보면서 공부한 내용 공유할게요.ㅎ
IKE 63471 FB
아에게는 모델명이 3자리 알파벳+5자리숫자+2자리알파벳으로 나뉘는데요. 앞에 3자리 알파벳은 저도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1. 5자리 숫자중 첫번째 자리 : 넓이
60cm제품은 6XXXX, 70cm 제품은 7XXXX, 80cm 제품은 8XXXX 식으로 갑니다.
2. 5자리 숫자중 두번째 자리 : 화구수
그래서 63471은 60cm너비의 3개의 화구를 가진 제품이란 뜻이에요.
3. 뒷 2자리 중 첫번째 알파벳은 X, C, F 이렇게 3가지 인데요. 인덕션 테두리 마감방식차이입니다. X는 은색 스텐레스 테두리가 있는 제품이고, C는 깔끔하게 컷팅된 마감, F는 비스듬하게 마감처리를 한 제품이에요. 요즘은 XB제품은 잘 안나오는 추세같아요.ㅎ
4. 마지막 알파벳 B는 BLACK입니다. 상판의 색이죠. 가끔 W제품이 있는데 하얀 상판이랍니다.
★NO광고!! 내돈내산 클린리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구매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