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맛집, 빵 커피 다 맛있는 폴콘 VOLLKORN,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서울 근교 베이커리 까페

 

지난 비록 바람이 불지만 날이 너무 좋아 드라이브라도 가자 하고 떠났어요. 차안에서 보긴해도 흩날리는 벚꽃이며 개나리며 너무 이쁜 풍경이었어요. 드라이브의 목적지는 사실 맛잇는 베이커리카페 폴콘이란 곳을 가기 위해서였는데요. 사람많으면 포장하고 나오자 하고 갔는데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아 과감하게 착석 해봤습니다.ㅎ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근교 카페

경의중앙선 월롱역에서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폴콘. 지하철로도 올수 있는 곳이라 가기 어려운 곳은 아니었어요. 워낙 눈에 띄는 외관이라 찾는거도 어렵지 않았구요. 지하철로 찾아올수있어서 데이트코스로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폴콘 외관

주변 농경 풍경과 다르게 확연히 눈에 띄는 외관인데요. 뾰족하게 솟은 지붕이 북유럽느낌도 나는 것 처럼 보였어요. 앞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 자리수가 많지는 않아요. 근데 안에 자리수에 맞다보니 주차자리가 없다면 안에 자리도 다 찼겠구나 생각하셔도 될거 같아요.

폴콘의 상징 높은 지붕

폴콘은 실내에도 높은 지붕을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좁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높은 지붕탓에 겨울에는 조금 춥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폴콘 내부 풍경

실내는 화이트와 우드가 조화를 이뤄서 포근한 느낌도 스마일마크가 트레이드마크다 보니 덩달아 미소짓게 하는 인테리어였어요. 사실 테이블이 적고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닌데요. 지붕이 높아 답답하지 않아 좋았답니다. 지하나 별관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보이는 한층이 전부였어요. 그래서인지 테이크 아웃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나올때는 사람이 많았는데 자리가 없어 흡연구역에서도 앉아서 먹기도 하시더라구요. 

 

폴콘의 메뉴

폴콘 Vollkorn이 독일어로 통밀이라는 뜻인데요. 이름처럼 맛있는 빵이 많았어요. 음료메뉴도 커피는 물론이고 어린아이도 즐길 수 있는 착즙주스도 팔았답니다. 

폴콘 Vollkorn의 음료메뉴

커피는 두가지 원두가 있어요. 주문할때 진한거를 원하는지 부드러운걸 원하는지 묻더라구요. 저희는 산미있는 커피를 안 좋아해서 진한거로 달라고 했어요.

폴콘의 빵메뉴에요. 식빵도 우유식빵, 밤식빵, 건포도식빵 등 보통 식빵부터 초코식빵, 에멘탈치즈식빵도 있었구요. 치아바타, 깜빠뉴, 바게뜨 같은 식사빵과 버터라우겐, 크로아상, 앙버터, 타르트류 까지 진짜 다양했어요. 냉장디스플레이에는 조각케익과 에끌레어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까지 있더라구요. 정말 빵고르는데 너무 많은 고민을 했어요.ㅎ

 

우리의 선택

저희는 같이간 호두도 먹을수 있게 크렌베리바게뜨와 크로아상 에그타르트를 주문했구요. 커피는 라떼와 바닐라라떼를 주문했어요. 

폴콘의 커피와 빵

라떼를 시켰는데도 커피맛이 진하게 나서 너무 좋았어요. 바닐라라떼도 충분히 달달해서 맛있었구요. 커피 한모금 먹자마자 카페인이 딱 충전되는게 진짜 스타벅스만큼 진한 커피를 오랜만에 먹었어요.ㅎ

폴콘의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가 다른곳의 에그타르트와 좀 달라 고민하다 골랐는데, 맛있어요. 에그커스터드 크림도 듬뿍 들어있고, 겉은 바삭하고 크리스피해서 커피랑 먹기 딱 좋았어요.

크랜베리 바게뜨는 저렇게 커팅해서 포장해줘서 먹다 남아도 포장해가기 좋았구요. 겉이 딱딱한게 아니라 바삭하고 쫄깃한 느낌이라 진짜 바게뜨가 맛있더라구요. 저희 호두는 바게뜨 속만 뜯어줬는데 최고최고를 남발했지요.ㅎ

그에 비해 크로아상은 조금 아쉬웠어요. 플레인으로 샀는데 약간 탄맛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 그렇다고 탄건 아닌데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딸기크로아상이나 초코크로아상같이 다른 맛이 있다면 느껴질 정도의 스모키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건 사실이었답니다.

에멘탈 치즈식빵

먹다보니 빵이 더먹고 싶어 고소한 치즈맛이 나는 에멘탈치즈식빵을 샀어요. 절반은 포장 절반만 데워달라고 했답니다. 폴콘은 원하면 빵을 데워주기도 하는데요. 역시 치즈빵은 따뜻해야 맛있으니까 데워달라고 했어요.

보기엔 치즈가 적어보였는데 먹다보니 안에 치즈샘이 터졌어요.ㅋ 진한 치즈맛에 계속 먹다보니 어느새 다 먹은건 안비밀입니다.ㅋㅋ 식빵을 데우다 보니 조금 질겨지긴해서 그냥먹어도 괜찮을거 같아요.

 

나의 평가

이름부터가 통밀이더니 빵이 진짜 맛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에끌레어도 많이 먹던데 다음에 가면 그것도 먹어봐야할거 같아요.ㅎ 게다가 진한 커피한잔까지 있다보니 행복한 주말시간이었답니다. 맛있는 빵이 있으니 호두도 얌전히 앉아 있어서 간만에 여유부림을 해봤어요. 조금더 넗고 주변에 갈곳이 많으면 좋겠지만... 진짜 주변에 같이 갈만한 코스가 없는거 같아 그게 제일 아쉬웠어요. 논밭에 덩그러니 있는 맛집이다보니 정말 아쉽더라구요. 주변에 멋진 뷰가 없다보니 이 까페의 담벼락이 오히려 이국적인 느낌을 만들어 주더라구요. 찾아보니 벽초지와 함께 코스를 짜기도 하던데 다음에 벽초지 갈때 같이 들러봐야겠네요. 

 

★★★★☆
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거나 아주 맛있는 메뉴가 있다.
가성비, 친절도, 분위기, 청결도 중 미묘하게 조금 만족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이 곳을 방문하기위해 40분 내외 거리라면 갈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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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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