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행, 신라스테이천안 숙박후기 (feat. 조식후기)

 

지난번 도고 파라다이스를 갔을 떄 원래 우리의 목적은 대전에 가는 것이 었고, 아직 15개월인 호두를 데리고 수영하고대전까지 이동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다 싶어 근처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어요. 호두랑 고기를 구워먹고 하는건 무리겠다 싶어서 펜션은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그 근처 괜찮은 호텔을 물색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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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발견한 천안 신라스테이. 신라호텔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라 왠지 시설도 믿음이가고, 조식도 맛있을거 같았어요. 대충 후기봤을때 가지수가 많아서 괜찮을줄 알았죠.ㅋ (조식은 뒤에 자세히 이야기하죠.)
호텔숙박 느낌내자고 일부러 조식포함으로 예약하기로 하고, 예약은 국내 호텔예약 사이트들도 봤는데 공홈이 제일 저렴해서 공홈으로 했어요. 조식불포함이면 다른사이트가 더 저렴할수도 있구요. 

 

신라스테이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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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hillastay.com

 

신라스테이 천안 객실 소개

호텔에 도착했을때 저녁도 먹고 간거라 7~8시쯤 됐었어요. 여기 주차가 힘들다는 후기를 보긴했는데, 수영하고 저녁먹고 하느라 깜빡했었거든요. 그리고 도착했더니 이미 주차장은 만차. 주차를 도와주는 직원분이 계셨는데 인근 주차장을 안내해주시더라구요. 그러고 주변을 보니 호텔을 둘러싸고 인도며 도로가에 주차가 잔뜩되어있어 물어봤더니 앞에 주차를 해도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호텔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로비사진을 안찍었는데.... 로비는 굉장히 모던한 느낌이에요. 로비보고 고급진 호텔이라는 느낌이 팍 왔답니다. 디파짓 카드 걸고 룸으로 올라갔답니다. 

신라스테이 천안 객실, 스탠다드 더블

호텔 객실은 스탠다드더블이었어요. 넓지도 좁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였어요. 더블룸이라 퀸사이즈 베드 하나 있었구요. 신라스테이 천안은 아기침대가 따로 없다고 하더라구요. 셋이 자기에는 조금 좁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잘만했어요.ㅎ

객실에는 물과 커피포트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냉장고에도 물하나 들어있더라구요. 물은 무료라 하여 잘 마셨구요. 호텔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히 마실 맥주 사와서 쟁여놨어요.ㅋ 

신라스테이 천안 스탠다드룸 욕실

욕실은 깔끔하게 생겼어요. 방의 공간활용을 위해 욕실문은 미닫이였구요.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로 되어있답니다. 샤워부스가 통유리라 객실에서 다보이는 구조인데요. 블라인드로 가릴수 있게 되어있어요. 요즘 해외나 국내나 객실에서 욕실이 다 보이게 만드는데 왠지 부끄럽고 민망하고 그러네요.ㅋ

AVEDA제품으로 된 에머니티

욕실 애너미티로는 AVEDA제품을 이용해서 준비해두었더라구요. 샴푸, 컨디셔더, 바디제품 등 다 있으니 몸만 오셔도 됩니다.ㅎ 신라스테이 답게 애너미티는 조금 신경쓴거 같아요. :)

 

객실 숙박후기

저는 몸에 좀 열이 많은지 더위를 잘 타는데요. 겨울에 유럽여행가도 히터가 강해서 반팔만 입고있기도 했구요. 그래서 두꺼운 플리스같은 홈웨어를 잘 챙겨다니지는 않아요. 게다가 국내니까 난방이 빵빵할거라 생각해서 반팔에 긴바지만 챙겨갔답니다. 
그런데 제 착각이었나봐요.ㅠ 저희방이 유독 난방이 잘안된건지 저녁에 들어가서 히터를 틀었는데도, 잘라고 할때까지 방이 춥더라구요. 수영까지 하고나서 호두가 감기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리셉션으로 전화를 하니 난방기기를 최대로 올려보라고 하더라구요. 히터가 조금 문제가 있었어서 조정을해서 가동된지 별로 안되었다구요.
그래서 히터풀가동하고 따뜻한 수증기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커피포트에 수돗물 담아서 몇차례 끓였었네요. 그렇게 한시간 정도를 더 기다렸는데도 방이 따뜻해지지 않아 다시 전화를 하니 라디에이터 한개를 올려주셨어요.
작은 라디에이터라 괜찮을까 했는데, 30분도 안되서 방전체가 따뜻해지더라구요. 아침에는 더울정도였어요.ㅎㅎ
밤늦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라디에이터로 빠르게 조치해주셔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네요. 침구는 푹신하고 라디에이터 덕에 따뜻해서인지 밤에 푹 잠 잘 수 있었답니다.

 

 

신라스테이 천안 조식

호텔 여행의 꽃은 조식이겠죠? 일부러 1인당 2만원 가량을 추가해서 조식을 추가했었어요. 알아봤을때는 사진만 보고 조식종류가 다양해서 괜찮아 보였거든요.

신라스테이 천안의 조식당은 정돈된 느낌이긴 했는데, 뭐랄까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일단 음식은 한식반찬부터 빵, 치즈, 샐러드, 요거트, 오믈렛, 쥬스 등 여러 음식이 있었고, 과일 3가지와 커피, 그리고 가장기대했던 즉석 코너에서 만들어주는 쌀국수 등 진짜 가지수는 다양했어요. 그래서 사실 기대감이 크긴 했답니다. 막상 뜨려고 하니 손에 가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음식이 비어도 빠르게 채워주지도 않았다는게 첫번째 문제였어요.

저희가 먹은 음식들입니다. 오믈렛은 기본 평타는 하구요. 가장기대했던 쌀국수가 진짜 별로였답니다. 미스사이공 에 5~6천원짜리 쌀국수가 더 맛있었어요.ㅠ 게다가 보이시나요. 만두와 빵... 제가 뷔페에서 제일 안먹는 메뉴가 만두랑 빵이거든요. 진짜 빵이 맛있다는 뷔페면 모를까 괜히 배만채우는거 같아 잘 안먹는데요.ㅋ 여기서는 만두랑 빵을 안먹으면 먹을게 별로 없더라구요. 뷔페를 먹었는데 맛있게 한끼 먹은게 아니라 그냥 아침떼운 느낌이었어요. 조식포함 숙박이면 모르겠는데 추가금내고 먹기는 조금 아까운 느낌이였어요. 다음에 여기간다면 조식은 빼고 숙박하고 조식은 근처 해장국으로 먹는게 낫겠다 싶네요. (조식가격이면 애슐리 런치를 가고도 남아요.ㅋ)

 

총평

호텔 룸과 로비는 꾀 맘에 들었어요 방이 아주 좁지도 않고, 침대도 푹신하니 좋았거든요. 난방문제는 그 날의 문제일수도 있고 라디에이터가 제공된다면 전혀 문제될 사항은 아니었구요.ㅎ 그런데 조식은 진짜 실망스러웠어서 앞에도 서술했듯 다음에 간다면 조식없이 숙박만 할거 같아요. 근처 가신다면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숙박 추천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