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 푹 쉬면서 다녀온 카페에요. 예전에 식탁알아보러 근처 라메리트왔다가 '이 카페 예쁘다, 맛있어보인다'라는 생각만 있다가 파주롯데아울렛 가는길에 들러봤답니다. 그래서 처음에 여기 이름도 모르고 라메리트옆집 카페라고 저희 부부는 그렇게 불렀어요.ㅋㅋ
파주출판단지 카페 오눈오네 ONUNONE
파주 출판단지에 있어서 저희처럼 파주롯데아울렛가는길에 들러도 좋고, 지혜의숲가는 데이트코스중에 들러도 좋을거 같아요.ㅎ 바로 옆에 커피빈이 있지만 저희는 여기 카페가 더 예뻐서 들른거기도 하구요.
오눈오네 외관은 파주 출판단지 여느 건물같은 그런외관이에요. 통창이 큰 그런 건물이고, 출판단지에서 자주 볼수 있는 그런 모던한 느낌의 건물이었답니다.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작게 있어요. 뒷편 도로에 무단주차를 하기도 하는데 불법여부는 모르겠네요. 건물 뒤 주차장에는 차 5~6대정도 댈수는 있어요.ㅎ
정문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카운터풍경입니다. 겨울그림이 인상깊었어요. 오! 눈오네 라는 이름답게 겨울풍경의 그림이 걸려있었답니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기본이지만 이런 그림도 있고, 나무들도 많아 그리 삭막한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인더스트리얼보다 식물원의 느낌이 더 강했던거 같아요.ㅎ
층고가 워낙 높다보니 실내에 있으면서도 답답함이 1도 없이 야외에 앉아있는거 같았어요.ㅎ 여러 큰 나무들도 있는데도 전혀 좁아보이지 않죠?ㅎ
저희가 처음 봤을때는 여름이었는데, 이 폴딩도어를 다 오픈해두었더라구요. 그 개방감 끝장납니다.ㅎ 게다가 옆에가 공터라 정원넓은 카페에 온듯한 느낌도 들수 있어요.ㅎ 꽃피는 봄이 오면 다시 와봐야겠어요.ㅋ
2층으로는 계단도 있고 엘레베이터도 있으니 편하게 올수 있어요. 다만 층고가 높다보니 계단이 좀 많더라구요.ㅎ 엘레베이터 추천합니다.ㅋ 2층은 큰 테이블이 있어서 그런지 공부를 하고 조용히 책읽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구요. 1층은 음악도 틀어져있고 그래서 더 편안한 분위기라 저희는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답니다.
오눈오네 메뉴
메뉴사진이 요즘들어 계속 흔들리네요;;;ㅋㅋ 얼른 찍고 넣으려고 하다보니..ㅋㅋㅋ 오눈오네는 가격이 참 착한거 같아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보다도 조금 저렴합니다. 요즘 뷰좋고 좀 유명하다 싶으면 커피가 막 7-8000원 정도 해서 흠칫하는 경우가 여럿이었는데, 여기는 가격이 착해서 좋았어요.ㅎ 커피주문할때 원두의 선택은 없었구요. 옆에 간이 메뉴판으로 브런치 메뉴도 있으니 옆에 있는 빵이 다구나 하고 실망하진 마세요.ㅋ
계산대 옆에 빵이 몇가지 있어요.ㅋ첨에 이거만 보고 실망한 사람이 접니다.ㅋ 그런데 브런치 메뉴를 보니 히든(?)메뉴가 많더라구요. 그러니 차근히 보시고 주문하세요~
우리의 음식
저희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따뜻한 라떼, 그린티스콘, 그리고 크로플을 주문했어요.
이 곳 커피는 기본적으로 산미가 있답니다. 산미를 안좋아하는 저희로서는 조금 실망스런 커피맛이었어요. 그래도 간만에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셔서 그런가 그런 맛은 용서가 되었답니다.ㅋ 산미가 있는 커피의 경우 라떼는 산미가 좀 중화되는데 오눈오네 라떼는 산미가 살아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그린티스콘이랑 아주 잘어울렸어요. 그린티스콘이 약간 뻑뻑한데 라떼한모금과 함께하니 아주 부드럽고 좋더라구요.ㅎ 하얀 점은 저는 치즈이길 바랬는데, 마쉬멜로우 같았어요. 사실 정체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달달한 무언가였답니다.ㅋ
크로플은 버터향이 진해서 그런지 아메리카노랑 찰떡이더라구요. 사실 크로플 주문할때만해도 4,000원이어서 1개만 나오는줄 알았는데, 착하게도 크로플 2개나 나오더라구요. 물론 큰 크로플은 아니었지만 가성비 좋아요.
시럽과 땅콩 블루베리거 어우러진 크로플이 진짜 맛있어요. 여기 찐 메뉴는 크로플인거 같아요. 가끔 크로플 먹으면 질기게 잘리는 곳도 있는데, 크로아상의 바삭함이 살아있어서 더 맛있게 먹었네요.ㅋ 다음에는 크로플만 먹자며...ㅋㅋㅋ 여기오면 꼭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나의 평가
거리두기 정책때문에 한동안 카페도 잘 못가고 가도 테이크아웃 해가다 오랜만에 카페에 앉아 여유부렸더니 너무 좋더라구요. 눈여겨 봐두었던 카페여서 기대도 컸는데, 사실 저 크로플 아니면 실망했을거 같아요.ㅎ커피는 일단 저희 취향이 아니었기에... 그래도 가격도 나름 착하고, 크로플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카페라 기분좋은 방문이었답니다. 모두 오랜만에 카페나들이 어떠실까요?ㅎ (물론 방역지침은 꼭 준수하시구요~ㅎㅎ)
이런 분께 추천해요!!
산미있는 커피 좋아하는 분
맛있고 저렴한 크로플 드시고 싶은 분
이런 분은 피하세요~
다크한 커피 좋아하는 분
★내돈내산 클린리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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