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들도 둘러보고 벽지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디자인전공한 아내 후배가 디아이디 벽지회사에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디아이디 벽지를 처음들어봤는데, 알음알음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그런느낌의 벽지였어요. 사실 인린이는 잘 모르는거 투성이니까요.ㅋㅋ 지인찬스로 조금 저렴하게 인테리어 해볼수 있을까 하고 알아보다 결국 디아이디 쇼룸까지 방문해봤답니다.
디아이디 패밀리샵 쇼룸
디아이디는 강남 논현동에 패밀리샵을 운영하고 있어요. 크린랲 건물 1층에 있는데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잘 보고 가셔야해요.ㅎ 주차장도 있지만 조금 협소합니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1층으로 들어가 봤어요. 분명 저렇게 써있는데, 한번 지나쳐서 한바퀴돌았네요;;ㅎㅎ
명품벽지 디아이디 라는 이름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공휴일은 휴무이고,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 운영해요. 들어가면 입구에 안내하시는 분이 있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그분한테 나중에 견적도 받아볼수 있어요. 단순쇼룸이 아니라 패밀리샵이라 그런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들어가면 여기가 벽지쇼룸인지 가구쇼룸인지 구분이 안가는 느낌으로 쇼룸이 펼쳐집니다. 가구와 집 풍경처럼 꾸며두고 어울리는 벽지를 디스플레이 해두었더라구요. 이렇게 벽지보는것도 좋아보였어요.
뒤로 깨알같이 아이방으로 꾸며져 있어서 저 방에서 힌트를 얻어 벽지를 고를 수도 있답니다.ㅎ
그리고 나타난 디아이디 샘플북들, 유럽으로 수출도 하고있다고 하더라구요. 수출용과 내수용은 가격도 조금 차이도 있고 디자인도 차이가 있었어요. 수출용이 조금더 비쌌는데, 내수용이 저희가 보기는 더 예쁘더라구요. 수출용은 조금 화려했던거 같아요.
샘플북으로는 계속 뒤적뒤적해야해서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하는데, 벽지 샘플블럭이 전시된 방도 있어서 여기서 샘플북 대신에 골라볼수도 있어요.
샘플북만큼 다양하지는 않지만 여러 색을 비교해서 보기는 편리하더라구요. 작은 블럭에 벽지가 붙어있어 여기서 몇가지 추려보고 샘플북, 시공판으로 보는게 편했답니다.
샘플에서 몇가지 고르면 시공판에 시공된 모습도 볼수 있는데요, 시공판에 저렇게 샘플번호가 기재되어 있어서 그걸로 찾아서 보면 좋더라구요. 그런데... 여기도 왜 조명은 전구색일까요? 사실 우리나라는 집에 전구색 해두고 사는 사람 거의 없는데... 쇼룸을 예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전구색때문에 하얀벽지도 노랗게 보여서 여러 색감을 보아야 하는데 눈도 아프고 색도 잘모르겠고 그렇더라구요..ㅠ
우리의 초이스벽지
터치감이 너무 예뻐보였던 무이라이트그레이 인데요. 페인트로 칠한것 처럼 예뻐서.ㅎㅎㅎ 골라보았네요.ㅎ
그리고 벽지가 섬유처럼 텍스쳐 되있는거도 예뻐보였답니다~ㅎ
견적의 팁
이곳은 패밀리샵이기 때문에 견적을 받을 수 있어요. 직원분이 오셔서 평형수와 고른 벽지를 토대로 몇롤이 필요할지, 견적을 내준답니다. 벽지 시공하는 분도 연계를 해주시더라구요. 셀인카페에서 봤던 인건비와 다르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방마다 색을 다르게하면 아무래도 벽지 롤 수가 많아져서 비용이 올라가기는 하구요. 전체적으로 통일감이 있게 벽지를 하면 조금더 저렴하게 할수는 있겠더라구요. 저희는 천장지까지 5가지 색을 했는데 본사에서 바로 직판하는거라 확실히 가격은 저렴했네요.ㅎ 일단 가격비교를 해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이렇게 쇼룸방문을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