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소파 추천, 장인이 만드는 소파공장 알마홈 솔직후기

 

 

계획에 없던 넓은 집으로 이사를 앞두고 가전,가구를 바꾸고 있는데요..ㅠ 영끌족이라 예산은 모자라고 그렇다고 싸구려 소파를 사고 싶지 않아 이곳저곳 발품을 팔았었죠.ㅎ 그래서 지난번 자코모 공장(본사 쇼룸)도 다녀오고, 봄소와 소파도 다녀왔는데, 가격때문에 망설여 지더라구요. 그러던 중 셀인카페에서 소파공장에서 소파를 판매하고 있다고 추천을 받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알마홈 방문예약기
 

알마홈

40년 경력의 소파장인들의 브랜드

almasofa.co.kr

셀프인테리어카페에서 소파 추천글에서 본 곳이에요. 그전까지 자코모냐 다우닝이냐 가죽소파를 고민하던 때였는데... 아시죠? 두 소파회사 모두 가격이 비쌉니다.ㅠ 저희가 맘에 드는건 400만원까지 가더라구요.. 영끌족에게 이건 너무 사치.. 그래서 공장직판이라 저렴한데 품질도 좋다는 말에 끌렸답니다.ㅎ 홈페이지를 보니 페브릭이 많은데, 가죽소파도 있어보였어요. 그래서 방문하기로 예약해봅니다. 홈페이지 예약도 되는거 같은데 그냥 전화했어요.ㅎ

몇백만원 쓰고 사는 가구인데, 공장에서 직판하면 A/S가 잘 될지 믿을만한 곳인지 의심이 되긴했는데..ㅎㅎㅎ 와이프랑 드라이브겸 마루쇼룸 보러 가는 길에 들어보자고 했지요.ㅎ

 

첫번째 알마홈소파 방문

남들은 한번에 가서 견적받고 바로 결재하는거 같던데... 저희는 구매까지 두번 방문했어요. 바로 가죽과 페브릭 고민때문이었죠. 자코모쇼룸 가서도 ESSA는 가볍게 패스해버릴 정도로 우리는 가죽소파만 보고있었거든요.

알마홈 소파공장은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있어요. 1시간여 거리에 있는데 가다 보니 근처에 가구 공장들이 엄청 많더라구요.ㅎㅎ 

알마홈 소파공장 외관

가보면 누구나 당황한다는 알마홈 외관, 저도 당황했습니다.ㅋ 사실 이때만 해도 와이프랑 그냥 구경이나 해보자 마인드였어요. 저 현수막 없으면 잘못 왔나 할거에요. 홈페이지 보고 사장님이 나이 지긋하실 줄 알았는데 너무 젊은 분이 오셔서 두번째 당황했네요.ㅋ

첫 방문때는 사람은 저희 뿐이었어요. 넓직한 창고 건물에 들어서고 불을 켜주시는데 소파가 엄청 많더라구요. 가죽소파가 안보여서 당황.. 가죽소파가 몇개 있긴 했는데, 원래 가죽으로 하다가 페브릭으로 노선을 바꾸셨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대세는 아무래도 페브릭이니까요.

페브릭디자인도 가죽으로 다 맞춤 가능하다고 하셔서 둘러보다 맘에드는 소파는 앉아보고 했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소파

그러다 이 소파 앉았는데 어랏! 너무 편안하더라구요. 제가 앉은키가 좀 있다보니 왠만한 소파로 불편한데 목도 딱 받혀주는게 정말 편했어요. 그래서 이 소파 가죽으로 견적도 받았답니다. 여기서 만드는 소파를 유명쇼파 업체로 납품도 하신다고 하구요. 그러면서 '여기까지 오셨으니까 설명한번 들어보세요'로 시작한 페브릭에 대해 설명 해주시는데... 와~ 말씀 진짜 잘하시더라구요.ㅋ

 

페브릭 VS 천연가죽

가죽은 모공이 있어서 진드기가 생기거나 물 쏟았을 때 티는 안나도 내피로 다 스며드는데, 페브릭이 더 촘촘해서 가죽보다 진드기 생길 확률도 적고 요즘 나오는 페브릭은 방수는 아니더라도 발수는 되기 때문에 관리가 더 용이 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물도 뿌려주시고, 칼로 긁기도 하고 시연을 해주는 걸 보니 생각보다 페브릭이 튼튼하구나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페브릭이 이쁜건 저희 부부도 공감했지만, 우리는 가죽소파를 생각 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아이 때문이었거든요. 애가 소파에 음식흘리면 얼룩지고 물도 더 잘스며들고 할거라 생각했는데, 그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방문 그리고 계약

그렇게 고민고민하다 알마홈에서 소파를 사기로 마음먹고 재방문하기로 했어요. 이번엔 주말에 갔습니다. 주말은 차가 많이 막혀요.ㅠ 예약도 촘촘해서 시간잡기도 어려웠어요.ㅋ

다시 보니 조금 익숙해진 외관입니다.ㅎ 주말이라 그런지 확실이 사람이 많이 있었어요. 저희 갔을때고 그렇고, 나갈 때도 계속 오시더라구요.

알마홈 소파 쇼룸 내부

내부도 조금 바꼈답니다. 소파 종류가 조금 바뀌기도 했구요. 침대도 생겼네요.ㅎ 지난번에 찜해뒀던 모델도 앉아보고, 다른 모델들도 앉아봤어요.

 

 

내 최애 소파

역시 이게 제일 편합니다. 모델은 이거로 찜!! 엉덩이 닿는 곳은 조금 단단하고, 등받이는 푹신하고 목받침까지 있어 너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소파는 역시 누워봐야...ㅎㅎㅎ 누워도 편안합니다.ㅋ 등받이는 마이크로솜을 이용해서 꺼짐현상도 적다고 하네요. 나중에 쓰다가 유상이긴 하지만 솜 충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굿굿!!

페르모와 조야 원단(클릭해서 크게보세요)

원단은 페르모와 조야 중 고르면 됩니다. FERMO, ASTRAGAN은 발수가 잘되고 약간 가죽느낌의 원단이라 하더라구요. 나무를 덧데서 만든 원단이라 시간이 지나면 빛에 반사되면 노란색풀자국이 보일수 있다고하고, ZOYA가 색깔은 더 예쁘고 저희가 원하는 톤이었는데 물 흡수가 잘된대서....ㅠ 저희는 아이가 소파에 물 쏟은 적도 있고 해서 조야 ZOYA는 바로 재꼈어요. 조야가 저희가 원했던 색감과 촉감에 제일 잘 맞아서 아쉬웠어요.ㅠ

FERMO 원단 / ASTROGAN 원단

페르모와 아스트로간은 느낌이 비슷해 보이는데 앉아보니 저는 아스트로간 소파가 비닐막 같은 느낌이 있어서 페르모가 더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페르모로 선택했어요.

FERMO 페르모 원단 샘플

색도 참 고르기 힘들더라구요. 저희가 원하는 색이 다 조야 ZOYA라서 그런가봐요.ㅠ 아내가 옅은 베이지 색을 원했었어서 지금은 빈칸인 9012 크림색으로 골랐어요.

11월에 나오는 신상색인 크림색(FM 9012)으로 만든 소파라네요. 어떻게 보면 베이지 느낌인데 조명때문인지 색이 생각보다 노란톤이 많이 돌아서 고민되더라구요. 화사한 느낌은 들거 같은데, 저희 집에 어떨지...

 

구매 확정!!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소파 구매를 마쳤답니다.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FM 9002 ASH GERY로 바꿨어요. 저희가 너무 고민하니 주문하고 1주일 내에 바꿔도 되니 알려달라고 하셔서요.ㅎㅎ 집을 밝은 색으로 인테리어 계획중인데 저 소파가 너무 겉돌거 같아 바꾸기로 했어요.ㅠ 화사한 느낌은 좋았지만 결국 차분한 톤으로 골랐네요.ㅎㅎ 원래 그레이 좋아하는 와이프가 어쩐일로 베이지 하나했더니ㅋㅋ 역시 사람 취향은 바뀌지 않아요.ㅋ

10월 17일 주문 했는데, 배송예정일은 1월 초중입니다. 원래 제작기간이 12주 정도 걸릴거라고 이야기 듣기도했고, 저희도 1월초에 인테리어가 끝날예정이라 시기는 딱 좋았어요. 어떻게 될지 배송오면 후기 또 올릴게요~

 

★내돈내산 클린리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구매한 솔직 후기입니다.

1/22일에 배송받은 후기에요~

 

알마홈 소파 구매 솔직후기 (feat.페르모 그레이)

알마홈에서 구매한 구매기 올렸었는데요. 드디어 이사도 끝나고 소파가 배송이 왔답니다.ㅎ 진짜 사람들이 결재한지 까먹고 있을때쯤 온다고 하더니 잊지는 않았지만 정말 오랜시간이 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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