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운날에는 고기구워먹으러 가는게 별로 반갑지 않은데요. 그래도 여기를 간다고 하면 여름에도 즐거운 발걸음으로 먹으러 가는 곳입니다. 제가 찐 좋아하는 고기집이에요.ㅎㅎ 처음간건 2~3년 전인데 그때보다 많이 번창해서 한 골목에 가게 3개를 운영하는 '조연탄'이라는 곳입니다. 제주도 주먹고기를 표방하여 고기도 맛있지만 같이 나오는 젓갈이 또 엄청 맛있거든요.ㅎㅎ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가본 사람은 없을 그런 맛집입니다.
주먹고기 맛집, 조연탄
조연탄은 목동역 근처 국회대로 와 목동사거리 사이에 골목에 위치해있어요. 이 골목이 나름 동네에선 유명한 맛집골목인데요. 여기서 조연탄만 3개있답니다. 주차공간은 가게앞 자리 뿐인데 이마저도 몇자리 안되서 차로 오시면 자리 날때까지 몇바퀴 돌기도 해요...;;; 어짜피 술과 함께 할거니 차는 두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조연탄 본관과 별관이에요. 본관으로 가야 대기표를 뽑으니 먼저 본관으로 가면 됩니다.
이렇게 카톡연동으로 번호를 발급받고 대기하면되는데요. 표시되는 대기인원이 실제 대기인원하고 다른경우도 있어요. 별관에 자리나면 대기하는 분 그냥 데리고 가기도 해서요.ㅋㅋ 실제대기인원이 표시되는 인원보다 적을 수 있으니 대기인원 보고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녁 5시인가 6시부터 오픈이라 너무 일찍가도 대기해야하구요. 오픈하자마자 못들어갔다면........30분~1시간은 대기해야합니다..ㅠ
조연탄 메뉴
조연탄은 벽에 주먹고기, 주먹훌러덩(껍데기)만 써있어요. 그래도 다른 사이드 메뉴들도 있으니 주문표를 참고하세요~
우리의 음식
주문을 하기도 전에 먼저 기본상차림이 깔립니다~ㅎ 김치와 콩나물 기본반찬과 각종 젓갈이 깔려요. 껍데기를 시켰더니 콩가루도 나오더라구요. 제일 좋아하는건 명란입니다. 명란에 다진마늘과 참기름만 넣은건데요. 이게 이집의 시그니처 젓갈입니다. 마늘의 알싸한 맛도 적어서 그냥먹기도 좋아요. 리필은 3,000원 추가가 있으니까 잘 분배해서 드세요~ㅎㅎ
그리고 기본상차림을 보면 허전한게 있죠? 여긴 쌈채소가 없습니다. 양배추 샐러드는 나오는데 상추와 깻잎이 없어요. 그래서 고기와 양배추 샐러드를 먹거나 고기와 젓갈을 함께 먹는거라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수 있답니다.ㅋㅋ 처음엔 너무 어색했는데 먹다보면 젓갈이 맛있어서 쌈이 있어도 안싸먹을거 같아요.ㅎㅎ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라면이에요. 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가서 얼큰한 국물이 맛있답니다. 고기구워지는 동안 먹기 좋아요.ㅎ 그치만 많이 먹지 마세요. 고기먹어야하니까요.ㅎㅎ
이건 추가로 시킨 김치누룽지 입니다. 솥에 맛있게 나오는 밥이에요. 밥도 싹싹 다먹었답니다.ㅎㅎㅎ
주먹고기 2, 껍데기 1 입니다. 양이 많아 보이진 않았어요...ㅠ
싹싹~ 먹기좋게 구워주시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ㅎ
이건 다른날 갔을 때인데요. 고기만 시켰을때입니다. 고기가 약간 덜익은거 처럼 붉게 되는데, 그렇게 먹어야 좀 더 부드럽게 먹을수 잇대요. 그리고 고기가 싱싱해서 탈날 염려는 잠시 접어두세요.
다구워지면 숟가락에 고기와 젓갈을 올려서 한입씩 먹여주세요.ㅋㅋㅋ 손님을 위한 시그니쳐 서비스!! 처음엔 당황스러운데 나중에는 안해주면 서운해지는 그런 서비스에요. 명란젓에 한점, 멜젓에 한점, 와사비랑 한점 이런식으로 먹다보면 금방 다 먹을거에요. 양이 좀 적어보이는 것 때문이었는지 결국 돼지하나 추가해서 2명이 가서 4인분을 먹고 나왔네요.ㅎㅎ
술을 시키면 꽁꽁 얼은 슬러시 소주가 옵니다. 멀쩡한 소주를 바로 앞에서 고무망치로 탕탕 때리면 순식간에 싹~ 얼더라구요. 완전 신기!! 술이 술술들어가는 메뉴다보니 소주한잔 필수입니다.ㅎㅎㅎ
나의 평가
여름에는 정말 고기불판 앞에 있기 싫은데 여기는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엄청 돌려주셔서 여름에도 많이 덥지 않아요. 소주도 슬러시라 먹다보면 여름에도 올만한 그런 고기집입니다. 사장님이나 서빙하시는 분이 고기 구우면서 농담도 건내셔서 재밌게 먹기 좋았어요. 선술집이 다 드렇듯 왁자지껄 그렇구요. 아이와 함께하기는 아기의자나 이런건 없어서 조금 부담이 될수도 있을거 같은데 유치원생정도는 같이 많이 오시더라구요.ㅎㅎㅎ 고기를 다 구워주셔서 그런지.. 그리고 고기덩어리가 좀 큰데요. 고기가 질겨진다고 더 자르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크기에 맞게 잘라 드셔도 됩니다.ㅎㅎ 제 와이프는 여기가 고기크기가 제일 불만인지라..ㅎㅎ 여튼 추천하는 제 단골집이었습니다.ㅋ
이런 분께 추천해요!!
찐 주먹고기 맛을 원하는 분
직접고기굽기 싫으신 분
이런 분은 피하세요~
사장님과 서버의 관심이 싫으신 분
대기 많은게 부담되시는 분
★내돈내산 클린리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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